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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새만금 갯벌 날려먹은 나라가 람사르총회라니 창피하다

by 쇼비즘 200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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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는 정말 물이 탁합니다. 서해와 동해의 차이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던 20대때
한번은 서해로 한번은 동해로 여름 휴가를 갔던적이 있습니다.

서해는  정말 바다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탁해서 이거 한강 똥물 아닌가 할 정도로 탁해서
내가 상상했던 바다의 이미지가 아니였죠. 그러나 동해로 갔던 그 해 여름  바로 이거야. 이게 바다지
파란 파다와 개끗한 모래 이게 바다라고 수번을 외치면서 누가 서해로 여름 휴가간다면 말렸습니다.

하지만 갯벌의 이로운점과 그 존재 이유를 수많은 다큐를 통해 보면서 서해물은 탁하지만
이게 바로 어머니의 양수와 같은 존재구나 하면서  달리 보게 되었죠.

요즘은 서해로도 자주 놀러갑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바다이 소중함을 동해보다 더 역설합니다.
아이들은  탁한 바닷물에 실망하면서  왜 물색깔이 이래~~ 라고 하면  이게 다 이유가 있어.
이런 탁한물속에 살아가는 바다생물이 더 많단다 하면서 바닷게를 잡아주곤 했습니다.


람사르총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고 수달전부터 노래를 부르더군요,
습지에 대한 소중함을 역설하는 모임인데  이 람사르 총회를 우리 한국이 할 자격이 있나 생각이 들더군요


새만금 참 말이 많앗죠.  김대중정권때부터 시작한 새만금 간척사업은 엄청난 간척사업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한국지도를 그리면서  선생님이 설명해주더군요. 서해의 리아스식 해안의 꾸불꾸불한 것을 그리면서  분필로
이렇게 쭉 그어서 바닷물을 막으면 이게 육지가 되겠지?? 라고  말씀해주더군요.

우리나라 지도는 이렇게 간척사업으로 계속 변한다고 하더군요.  현대회장이었던  정주영회장이  그런 간척사업으로  갯벌이었던
땅을 육지로 바꾸고 거기에 소를 키워서  방북까지 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지난 토건국가였던 한국이 70,80년대  간척한 서해갯벌만 해도 엄청난 크기입니다. 그리고  김대중정권때 시작한 군산앞바다 간척사업인 새만금은  또 하나의 역사적인 간척사업이었죠. 그러나 환경단체및 시민단체이 반대로 노무현 정부때  잠시 중단되엇다가  다시 시작되엇습니다.


저 넓은 갯벌이 다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갯벌을  다 육지로 만드는  나라가 람사르 총회라뇨.
그리고 순천만 협약을 한다고 합니다.  정말  얼굴이 두껍지 않으면   이런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지 못할것입니다.
람사르에 가입한 나라중에 습지규모가 최하위에 있는 한국이   습지보호하자는 총회를 하는 모습 자체가 쪽팔립니다


이번 람사르총회가 그래서 저에게는  와닿지가 않습니다. 아니  쪽팔립니다.
새만금 갯벌 죽는다고  많은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반대햇지만  먹히지가 않는 나라가 과연 람사르 총회를 개최할 자격이라도
있는것인지요. 생각해 봐야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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