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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있다,없다는 즐겨보는 프로그램입니다. 가벼운 소재 가벼운 웃음 누구나 즐길수 있는
명량프로그램이죠. 그주에 가장 인기있었던 화제의 사진이나 UCC를 찾아서
그 진실과 거짓을 판별해주는 유용함도 있었습니다.
요즘 사진과 동영상 조작술이 많이 발달해서 전문가가 아니거나 그 진위를 알려면 상당히
힘든데 그 수고를 방송국에서 재력을 동원해서 판별해주면서 그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 자주 봤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신동엽이 하차하고 있다,없다가 조금씩 변하더군요.
그전에는 신동엽 탈을 쓴 리포터나 피디가 사진과 UCC의 진위여부를 판별해주었는데
어느날 부터 출연하는 게스트들이 많아지더니 게스트와 사회자인 송은희가 함께
진위여부를 찾으러 가더군요
그런데 그 과정이 지켜보고 있을려니 이거 예전 호기심천국이 부활한것이 아닐까 할정도로
포멧이 비슷해졌습니다.
누군가가 이상한(?) 사진을 올리면 그 사진속의 진실을 탐구한다면서 갖은 물량공세를 동원해
사진 그대로 따라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연을 타는 사진을 보여주더니 출연자들이 똑같이 거대한 연을 만들어
따라해 봅니다. 그 과정의 노력은 볼만합니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맙니다.
그래서 결론은 없다~~~
뭐 이런식이죠. 과학적 사과방식을 전달해주고 왜 그런지 이유를 설명해주는 면은 미흡하면서
실제로 되냐 안되냐만 판별하는 단순한 모습입니다. 그 정도의 제작비면 차라리 호기심천국을
부활시키는게 어떨까 생각도 드는군요
있다,없다 정체성을 잃고 표류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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