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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시절 그런 말들을 한번씩 했을것입니다. 훈련병 시절 동기하고 불침번을 서다가 넌지기 말하죠.
군대에서 처럼만 살면 사회에 나가서 크게 성공하겠다구요.
맞는 말이죠. 군대처럼 산다면 크게는 아니더라도 성공의 길로 쉽게 갈것입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1분 1초 버리는 시간도 없이 술도 안먹고 10시되면 취짐하고 거기에 얼차려와 훈련등을 통해서
몸은 단련되고요. 군 생활 이를 갈면서도 그래도 이런 생활을 하면 시간관리 하나는 잘 하겠다 하는 신세한탄을 하면서도 위안의 말을 주고 받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군대도 훈련병시절처럼 전역할때까지 지낸다면 모르겠지만
병장되고 왕고가 되면 퍼집니다. 얼마나 퍼지는지 가끔은 병잘 말년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그리고 훈련병때 이등병,일병때 했던 다짐 즉 군대에서처럼 시간관리 잘하자라는 다짐은 전역하자마자 다 날아갑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예비역들중 군대에서 하는 것처럼 생활하시는 분이 있나요?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올해의 기괴한 사진에 오른 사진입니다.
어딘지 다 아시겠죠. 바로 우리나라 해병대캠프입니다.
얼마전에 전철을 탈려고 전철역에 가니 해병대캠프 모집한다는 철도청 포스터가 있더군요.
왜 이 사진이 외국인들에게 기괴하게 보였을까요? 이 사진보고 기괴하다는 느낌 받으신분 있으신가요?
한국분이라면 그것도 군대갓다온 분이라면 아니 군대 안간 분이라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 없을 것입니다.
저게 뭐 어때서? 극기훈련하는게 뭐가 어때서? 양궁선수들도 국가대표 체육선수들도 가는데 뭐가 어때서라는 생각이 뭔저 드실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이라는 병영국가의 국민들은 별 이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면
어린 그것도 초등학생들이 군대 체험하는 모습을 보면 기괴하다고 느낄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려서부터 군대과외를 받나보다. 군대 얼마나 가고 싶으면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이런 외국기자에게 한국의 병영체험은 극기훈련의 일종이다라고 설명한다고 해도 기괴함의 농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 우린 저런것을 극기훈련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그 극기훈련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슨 모습을 바라는 것일까요? 협동심? 단결?
명령에 복종하라는 상명하달의 한국사회에 대한 길들임?
저 해병대캠프에 보낸 부모님들의 마음속에는 이런 마음이 있을것입니다. 극기훈련을 통해 자신의 나약한 생각을 고치고 어른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말대꾸하지 말고 해라 하는 마음이죠. 나약한 마음을 고치기 위해 극기훈련이라. 그래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나 선배가 시키는대로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목적으로 하는 모습은 결코 올바른 모습이 아닐것입니다.
나약한 마음 대신에 적극적인 자신감 있는 모습을 심어준다는 주장을 하는 분도 있겠죠. 하지만 자신감이란 칭찬과 격려의 말이
키워주는 것이지, 해병대 훈련조교가 쇳소리 나는 소리로 심어주는게 아닙니다.
요즘 교육은 창의력을 무척 중요시 하는데요. 저런 극기훈련에서는 창의력보다는 명령의 복종, 육체적고통을 참는 인내심을
키우는게 다입니다. 아이들에게 왜 저런 고통을 주면서 얻는 얄팟한 인내심은 집에 온후 1주일만 지나면 다 사라집니다.
명문대 입학한 대학생이 어려서 받은 해병대캠프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말!!! 그 말 자체도 웃기지 않나요.
다 크면 저 아이들 대부분 군대가서 저런 훈련 합니다. 아무리 조기교육열풍이라고 해도 군대까지 조기교육할려는 모습 사라져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다면서 부모님들이 강압적으로 보내는 해병대캠프가 과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것이지
스스로 체크해봤으면 합니다. 저 아이들의 부모님들 다 군대 갔다 왔을텐데 군대 다시 가라면 손사래를 치면서 왜 아이들에게는 군대체험하게 하나요? 군대갔다오면 사람된다는 소리에서 사람이란 사회에 잘 적응하고 까라면 까는 순종형 인간이 되었다는 소리일것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모습도 있지만 대부분이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입니다.
앞으로 해병대캠프 제발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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