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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꽃보다 남자가 아닌 꽃보다 CG

by 쇼비즘 2009.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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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는 방학을 맞은 10대, 2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연일  시청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동시간대에 하고 있는 MBC의 에덴의 동쪽이 동쪽으로 안가고  연말 MBC연예대상의 테러급 몰상식의 저질 시상식으로
호된 질타를 받고  서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꽃보다 남자는 순항을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 꽃보다 남자는  소재는 이미 한중일에서 검증을 받은 작품입니다.   내러티브 자체는  신데렐라의 그것을 현대판으로 옮겨온 것이고  진부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10대 20대에게는 새로운 이야기일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먼저 이 드라마의 강점은  꽃미남 4인방이 강점입니다. 5각관계는 아니지만  4명의 꽃미남이 걸어다니는 자체만으로 화보가 되는 드라마죠. 또한  만화가 원작임을 십분 활용해  각종 애니메이션에나 나올만한 특수효과음을  시시때때로 넣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점도 참 많습니다.  여자주인공 금잔디 구혜선의  주름진 얼굴은  아무리 나이를 감안하고 본다고 해도  고등학생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동안이란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거기에 거뭇거뭇한  김현중의 수염자국은   예비역의 포스까지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심한것은    꽃보다 남자의    최악의 CG입니다
1회때  구준표가 타고오는 헬기의  CG는  헛웃음을 바로 유발하더군요.  할려면 제대로좀 하지 발로 그린듯한 CG  헬기 비율도 맞지 않고 어설픔의 극치입니다.  차라리  헬기소리만 나오게 하면 될것을 왜 저렇게 무리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오리의 난,   헛웃음도 안나오고  화가 나더군요.  제작진들은  촬영스케즐 때문에 저 씬 하나 찍을려고  하루종일 걸릴수 없어 CG로 대체 했다고 하더군요.   오리가 힘들면  다른 물건으로 대체를 하지  연출력도 없고  창의력도 융통성도 없는
제작진입니다.

그리고 오늘  구준표와 금잔디가 서울 남산 케이블카에서  서울 야경을 내려다 보는데   하늘에 별이 하나도 없어  낭만적인
그림이 되지 않음을 아쉬워 했는지   별들을 CG처리 하더군요.  아니 상식적으로  대도시에서 별빛이 가득하다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중학교 이상 나온 사람이라면 그게 이치에 맞지 않음을 다 알텐데요. 참 무리한 CG사용입니다.

거기에 금잔디와 구준표의 대화는 더 가관입니다.  금잔디는 하늘에 반짝이는게  별이라고  하고   구준표는  인공위성이라고 하면서  서로 바보, 멍충이라고 부릅니다.

정답은 둘다 멍청이죠. 그건  별도 인공위성도 아닌  CG입니다.

거기에 구준표의 헤어스타일은  금잔디에게 화낼때는 스테레이트이더니  화나서 차를 몰고 갈때는 파마머리
연결씬을 이렇게 처리하는것은 성의 없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무리한  CG사용 그것도  나는 CG다. 니들 똑똑히 봐라 나는 CG라고 외치는 모습은  꽃보다 남자가 아닌 꽃보다 CG인 이 드라마 이런 흠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 인기상종가를 올릴것이 뻔합니다.  완성도보다는  철저하게 10대 소녀취향이니까요

최근에 10대 소녀취향의 드라마가 거의 없었으니  많은 사람들이 목말라 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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