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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반사

연합뉴스의 블로그 모독성 기사는 바로 이것때문이 아닐까?

by 쇼비즘 2008.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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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블로그의 환상에 `만신창이'>


위의 연합뉴스의 기사를 보면 다분히 감정적이다.
문제제기는 아주 좋다.  나 또한 곰플레이어에 백도어가 있는줄 알고 있었다. 제목만 보고 글 내용을 읽지 않아서 곰플레이어가 백도어를 넣어서 배포하는것 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와 관련해 블로그의 급성장과 함께 일부 누리꾼들이 책임의식 없이 유명세나 돈벌이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을 중요한 배경으로 풀이했다.

   포털이나 메타블로그업체 등 역시 블로그의 영향력에 걸맞는 여과장치를 갖추지 않은 채 이 같은 현상을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사중 일부 발췌-

하지만 윗글을 보면 좀 억지스럽다.  유명세나 돈벌이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게 아니라
줄고 있다. 오히려 지난 여름을 피크로 서서히  애드센스 단가및  클릭영역축소, 추천제 폐지로 인해 수익은 형편없이 떨어졌다. 한때 프로블로거가 탄생될것 같은 분위기도  구글의 애드센스 정책을 약간만 바꾸었을 뿐인데
빛좋은 개살구요. 한여름밤의 꿈으로 국내 프로블로거의 탄생의 꿈은 사라진것이다.

더 늘어가고 있다는 기자의 말은 악의적이자 작위적이자 미흡한 기사에 대한 연구의 결과이다.
또한 포탈이나 메타블로그에서 여과장치를 갖춘다는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신문기사자체도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기 힘든 이세상에(신문의 반이상은 거짓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이다) 자기들의 기사에 대한 여과장치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서  블로거들의 여과장치를 탓하는것은  똥묻은개가 겨묻은게 보고 낄낄거리며 조소를
날리는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와 언론이 다른점이 있다면 블로그의 여과장치는 평판이다.  거짓된 정보를 자꾸
올리게 되면 그 블로거와 블로그는 평판이 떨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방문객이 떨어진다. 이런게 여과장치가
아닐까?  하지만 언론은 어떤가?  자신들이 쓴 거짓기사에 대한 책임을 지는가? 또한  동의도 없이 블로거의
글을 옮기면서  블로거에 허락도 받지 않고 기사화하는것은  비일비재하다.


2007/12/29 - [삐딱하게보기] - 내블로그 글이 신문 기사에 실리다.

윗글에도 있듯이  내 글을 인용하면서 나에게 한마디 통보도 하지 않았다. 뭐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다는것은
아니다. 내글은 누구든 퍼가도 된다. 다만 출처만 밝혀주면.   
이런것이 언론사의 관행이다.  이러면서 여과장치 운운하는것은  자가당착적 모순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연합뉴스가 악의에 찬 글을 쓴 이유를 잘 모르겠다.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뻔히 알면서  블로거들을 비판하는것 그것도 자가당착적 모습을 보이면서
비판을 하는 모습에 깨름직 하지 않았는데 몇일전에  읽은 어느 블로거의 글 하나가 생각났다.

글 도둑질로 기사쓰는 연합뉴스 매타맨님 블로그

이 글을 보면  구글어스에 korea를 치면 미국의 버지니아주 지도가 나온다는 한국무시에 대한 글을 썼는데

<"구글 어스에서는 백령도가 북한땅?"> 연합기사 뉴스
에서 위의 매타맨님의 글을 인용했는데  매타맨님이  자신의 허락도 없이 인용했다고 노발대발 하다 못해
연합뉴스에 전화까지 했다.   내 글과 비슷한 경우다. 내글도 나의 동의나 허락도 없이 인용한것인데
나는 뭐 그럴수도 있지, 나 또한 뉴스들 허락없이 인용하고 하니 그냥 넘어갔지만

매타맨님은 그렇지 못한것 같다
연합뉴스에 전화를 걸고  기자와 대판 싸우신듯하다.  기자의 어투가 상당히 비아냥 거리는걸 봐서 두분이서
한바탕 서로 퍼댄것 같다.


그리고  <인터넷, 블로그의 환상에 `만신창이'> 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과관계를 확정지울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매타맨님과의 다툼이 이런 글을 쓰는데 한 역활을 한것은 아닐까?
기자도 사람이다 보니 감정으로 출발한 글을 쓸수 있다고 생각해본다.


기자와 블로거는 미디어 관점에서 보면 서로 보완의 관계이자 협력의 관계일수도 있다.
하지만 몇몇 기자들을 보면  자기들 기사꺼리를 위해 블로거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올해는 블로거가 뜨니까 블로거들 한껏 추켜 올려주었다가 블로거와 블로그 인기가 빠지면 다른곳으로
옮겨가는 메뚜기 같은 기자들이 있다.  진지한 토론보다는  흥미거리로 블로거를 만들지 말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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